우리 과 친구들 기숙사엔 언제나 칙칙한 기운과 담배쩔은 냄새와 담배에 쩌든 누런 벽지가 있지요
정말 문을 열기 전에 문앞에서 재떨이 냄새가 나요
이제 여름이 되었는데 기숙사가 3층 이거든요
3층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냄새가나요 그냥 담배냄새가 아닌
에어컨의 바람의 시원함과 재떨이의 냄새가 섞인 시원한 썩은내 라고 할까요?
여튼 방안에 들어가면 컴퓨터가 4대가 있어요
별로 뭐 그닥 좋은 컴퓨터는 아닌데 그 전설적인 LOL은 잘 돌아가더라구요
진짜 애내가 손가락이 3개밖에 없는건지 엄지와 검지가 붙어서 태어난건지
맨날 상대방 챔피언한테 찢기더라구요 그냥 찢겨요
이유가 없는거 같아요 그냥 애내는 LOL을 못해요
근데 애내는 이걸 꼭 하겟데요
알수가 없어요 저런 게임이 뭐가 재미있다는건지 ;;
그래서 아키에이지 하라고 추천했는데 망할 컴퓨터가 따라가질 안네요?
막 처음 로딩할때 컴퓨터가 소음이 나는데 막 가만 놔두면 폭발할거 같아요
진짜 막 위이잉 그러면서 막 컴퓨터가 이성을 잃어요
그래서 여튼 접속해서 레벨 5까지 찍는동안 컴퓨터가 검은 화면 나왓다가 로딩화면 나왓다가 다시 돌아오고
1분있다가 검은화면 됫다가 로딩화면 나왓다가 다시돌아오고 하는 거에요
저는 겜방가서 해서 상관없는대 애내는 피시방을 안가거든요
제가 옆에서 그걸 지켜보고 있는데 진짜 LOL하다 와서 그런지
열받는다고 저한테 엄마욕을 하는거에요
레벨 5키우면서 케릭터보다 검은화면과 로딩화면을 더 많이 본거 같대요
그러면서 저를 죽이겠다고 쳐다보는 친구의 시선에서 진심이 느껴졋어요
그러면서 아키에이지를 강종하고 다시 담배하나 물고 롤하면서
태어나서 처음 듣는 욕을 해가면서 욕을하는거에요
아마 제가 욕을 배웟다면 친구가 롤하다 배운 욕을 같이 배운거 같아요
정말 그런 게임을 하는 친구가 걱정되요
공강인 날에는 롤만 17시간을 하는 친구를 봣어요
저는 친구들이 그 강려크한 맨탈을 가지고 아키에이지를 했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