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하면 선명하게 보입니다.)
게임 컨텐츠에 방해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 이걸 이용해서 즐기는 건 이해를 합니다. 과거 울티마 온라인 시절부터 전해내려온 거니까요. 또한 서대도 과거에 비슷한 행동을 했다고 했으니까 심정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복귀자나 뉴비 앞에서 "우리가 당한게 많으니 너희한테 화풀이 하겠다"는 말을 넘어서, '치졸하게 행동하지말라'고 말하는 유저한테 집단적으로 피딩을 시도하는 것은 무슨 행동입니까?

하... 그래요. 어차피 다른 게임도 관종에 친목질, 혹은 유언비어나 몰아세우기 등은 수 없이 많아요.

그런데 타 게임에서 그러한 행동을 해도, 이 게임 안에서도 그래도 되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한 생각을 한 시점부터 잘못된 겁니다.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될 때 '네티켓'이라는 단어가 왜 생겨났는줄 아시나요? 익명이라는 방패로 상대가 내 얼굴을 알 수 없으니 함부로 인신공격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에 이러한 도덕적 규범이 생긴겁니다.

그런데 채팅창으로 레밸보고 게임 얼마 안해본 뉴비니, 장점도 못맞춘 주제에 나대지 말라니, '밖으로 나와 현피뜨면 나한테 죽었다'니 하는 소리를 왜 하시는 겁니까? 무슨 10대 온라인게임 채팅창보다 더러운건 처음 보네요.

그러면서 어른이면 어른답게 굴어라고 말하더니만,

"성인지 감수성 표출하고 싶으면 파판14나 해라."
"틀딱 홍삼캔디 압수"

나이먹고 현실에서 못할말 게임에서 왜 하냐고 말하니까,
"너는 그럼 나이먹고 게임 왜 들어왔냐"로 답변하신 이유가 뭡니까? 그러면서 처벌받는게 무서워서 채팅창 스크린샷 찍지 못하게 "??????????"로 도배한 이유는 뭔가요? 본인들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 하는 행동이지 않습니까?

새벽시간이면 다들 나이먹을대로 먹고 행동하시는 분들일텐데 못배운짓은 왜 하는 거죠? 그러면서 논리도 무시하고, 반박도 못하게 피딩을 사용하는거 애도 안해요. 애초에 본인들도 게임에서 비매너 하다가 고소먹거나 신고 당하는거 두려우면서, 겉으로는 게임을 즐기는 것 뿐이라고 변명하지 마세요.

그러면서 지금까지 읽으면서 이게 무슨 문제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여타 예외 없이 수 많은 게임은, 비매너로 일관하는 유저들로 인해 게임의 수명을 갉아먹습니다. 이것에 예외는 없습니다. 과거 '건즈 온라인'이나 '배틀그라운드', '파이널 판타지 14', '클로저스', '오버워치' 등등 상당수가 비매너 유저들의 행위로 인해 인기가 사그라들거나 서비스를 종료했어요.
아키에이지 같이 인기가 높다고 할 수 없는 게임은 이러한 행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칩니다. 여기서 이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 계신가요? 과거 '에아나드 도서관' 때부터 라이트 유저 배척 패치때문에 지쳐서 떠났다가, 최근에 많이 나아졌다는 말로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그쪽분들같이 일반유저들 상대로 비매너 행위를 하면 복귀한 유저들은 떠납니다. 얼마전에 인벤에서 신규유저한테 비매너 행위로 떠나겠다는 유저분 아시나요?
이러한 행위들이 게임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꼴입니다.

저 하나 비난했다고 괜찮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는데, 이 이후로 신규유저나 복귀유저들한테 해코지 안할거라고 할 수 있나요? 아니, 해코지를 넘어서 일반 사람들에게 집단린치와 비난하는거, 게임의 기본 활동이 아니라 민폐입니다. 욕설을 안했으니 매너를 지켰다고 변명이 되는건 아니라는 거죠.

동대세력 '강도발' '이호랑' '별딩' 유저님. 게임은 기업이 만들어도, 게임의 이미지는 유저들이 만들어나가는 겁니다. 얼굴 맞대고 말하지 않고 막말할 수 있다고 함부로 비난해도 되는건 아니에요.

저는 과거 아이에이지 유저 태초 간담회에 먼 지방에서 올정도로 이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최근에 나아진 서비스로 잠시 즐겨보고 괜찮으면 깊게 파고들려고 했는데, 이전보다 비매너가 심한 유저들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별차이 없다' 뭐 이런말 하실 분 계실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스샷같이 집단린치 장면 있으면 공대장님이 해당 유저한테 사과할 정도로 매너를 지키는 사람이 많았어요.

게임은 변화한다지만 적어도 지켜야할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제 글을 읽으셨다면 최소한의 매너만큼은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