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anesco @아란제비아 | 50레벨 | 그림자 검 | 하리하란
    2012/03/20 1:21AM

    근 한 달 만에 남기는 일지다.

    직업을 첩자에서 그림자 검으로 바꿨고 이젠 그림자 검이 더 익숙하다. 칼만 쓰던 내가 활을 들일이 다있나 싶었다. 하지만 칼쟁이 시절에도 활쟁이들은 너무 멋있어 보였는 걸...

    500금 가량 벌었지만 어디 코에 붙이지도 못하는 수준의 돈이다. 그냥 강촐 같은 군것질용으로나 쓰고 있는 현실. 새 활을 장만한다는 건 꿈도 못꾸는 일이다(활이 가장 비쌈! 거품이 엄청남).

    갈수록 이곳에서 할 일이 없어져 간다. 파괴의 요람도 질렸고, 결투에 쓰는 시간도 점점 무의미 하다 느껴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오늘부로 탈세를 이용한 양식장도 접어야만 한다. 그동안 정들었던 비파 항구 바다여 안녕...

    이제 난 무엇을 해야하나?
    2013-03-20 01:25 노래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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