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로그33 @누이 | 46레벨 | 흑마술사 | 페레
  • 쇼콜라봉봉 @키프로사 | 15레벨 | 첩자 | 엘프
    도둑과 내통한 콜린경을 찾기로 했다.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동굴 근처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케르노스를 만났다.
    "여어 오늘 온다고 하던 자가 당신이로군"
    "소문을 들었는데 도둑과 내통하는.."
    "그래 맞아. 바로 저 동굴이 도둑의 본거지라 추측하고 있어."
    "그런데 왜.."
    "들어가지 않고 여기 앉아있는거냐고? 혼자 들어갔다가 무슨 변을 당할지 뻔히 알면서 가기는 싫더라고 말이지"
    "..."
    몇마디 오가는 대화 속에서 마을일이라고 모든 주민이 걱정하는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경비병이라고 물불 안가리고 일에 앞장서는 사람만 있지는 않겠지. 편히 앉아서 모닥불을 쬐고 있는 케르노스를 뒤로 하고 동굴로 향했다. 나를 곁눈질로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느껴진다.
    2013-01-18 15:38 릴리엇 구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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