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로그33 @누이 | 46레벨 | 흑마술사 | 페레
  • 쇼콜라봉봉 @키프로사 | 15레벨 | 첩자 | 엘프
    그가 알려준 방향으로 가보았다. 폐광이 보였다. 쓰러져가는 폐광.
    안으로 들어가니  방금 전까지도 켜져있었던듯 온기남은 장작과 김나는 스프가 있었다. 저 안쪽에서 신음소리가 들렸따. 황급히 가보았다.
    누군가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이봐요 정신차려요!"
    그를 흔들고 부르니 그가 가까스로 눈을 뜨더니 피묻은 손으로 내 옷자락을 움켜쥐고 끌어당겼다.
    약해져가는 숨소리가 들릴만큼 가깝게 몸을 숙이자 그가 말했다.
    "장부..장부를 뺏겼어. 마을을 지키려고 들고 온거야. 지키려고.."
    그는 더이상 말이 없었다. 수분동안 몸을 숙이고 있었지만 사람의 숨결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죽었다. 이사람이 콜린인가?
    2013-01-18 17:11 릴리엇 구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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