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천문학 No.2 - 하늘 이야기 보러가기

들어가며...

아키에이지의 밤하늘은 다른 게임과 다르게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송재경 대표는 인벤과의 인트뷰에서 "밤하늘에는 별자리가 있어야 한다거나 이처럼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는 상관없지만 '로망'과 관련이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아키에이지의 밤하늘은 송재경 대표의 게임철학이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얼마전 별자리 관련 기사를 읽고, 문뜩 천문학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과연 이 게임이라는곳에서 천문학을 대입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이렇게 직접 실험에 나서기 시작했다.

너무나 짧은 밤

아키에이지에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짧다 게임시간으로 약 3-4시간(실제 30분) 정도
그것도 명확하게 별을 식별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2시간(실제 10-20분)내외이다. 상대적으로 현실의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비해 매우 짧은 시간이기에 스크린샷에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천문대의 건축

향후 별자리 관측및 정확한 방위각과 고도 측정을위한 천문대를 설립할 생각이다.
장소는 서대륙 황금평원과 동대륙 로카의 장기말들 지역의 거주지이며
햇빛 호박에 나무상자와 측량용 UCC등을 만들고 고정된 의자를 배치하여 측정할 수 있게 할 것이다.

• 건설 완료 후, 전체공개예정 관심있는분들의 방문 환영합니다 ^^

천문학이란

천문학은 인류문명이 시작되는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점성술(占星術)이나 달력의 작성과 관련을 가지고 발달되었으므로 자연과학 가운데 가장 일찍 시작된 학문이다. 또, 천체의 관측으로 지구 위에서의 위치가 알려지는 원리는 항해하는 데 이용되어 이런 목적으로 천문학은 크게 발달되어 17세기에 망원경이 발명된 후 프랑스의 파리천문대, 영국의 그리니치천문대 등의 큰 천문대가 창설되었다. 이처럼 천문학은 실용적인 필요성에서 발달했다고 볼 수 있으며, 천문학을 시간과 공간 위치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관측을 하는 학문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천문학의 지식은 G.갈릴레이, I.뉴턴의 손을 거쳐 물리학이 태어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문학 [astronomy, 天文學] (두산백과)

천문학을 왜 연구하는가

천문학은 인류문명이 시작될때부터 점성술이나 달력의 작성과 관련을 가지고 발달되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하고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되감에 따라 돈이 되는것과 되지않는것 으로 나뉘짐에 따라
천문학은 다른과학분야와 다르게 그 실용성이 적어 점점 소외되고 지금도 눈칫밥을 먹는 신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천문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우리가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깨닫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이 작은 세상을 좀 더 평화롭게 살자고 말하기 위해서다"

라고 말했다.

이 글에서는 아키에이지의 천문학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 우리가 어떤존재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천문학을 연구하는 방법

천문학을 연구대상에 따라 여러 분야로 나누어 보면

우주의 구조 ·기원 ·진화 등을 다루는 우주론(宇宙論)

천체 대기의 성분 ·구조 ·내부구조 ·에너지원(源) ·진화 등을 연구하는 천체물리학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여 측지학(測地學)의 연구를 하는 위치천문학

천체의 운동을 다루는 천체역학(天體力學) 등이 있다.

이들은 주로 천체에서 오는 빛을 관측하는 것으로 광학천문학(光學天文學)으로 통칭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발달된 전파의 관측기술을 이용한
전파천문학(電波天文學), 천체가 내는 적외선(赤外線) ·자외선(紫外線) ·X선 ·γ선 등을 관측하는 분야도
최근에 로켓이나 인공위성(人工衛星)에 의하여 실현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문학 [astronomy, 天文學] (두산백과)

그러나 아키에이지에서는 이러한 도구가 있을리가 없다.
따라서 제작예정인 천문대의 측정도구와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별자리를 이용한다.

아키에이지의 밤하늘

당신은 아키에이지의 밤하늘을 본 적 있는가?

그림1. 아키에이지는의 밤하늘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키에이지 밤하늘속 별자리

얼마전 OUR소속 기자 가끔씩님께서 별자리에 대한 기사를 쓰신적이 있다. ▶기사보러가기◀
앞에 기사에서와 같이 송재경 대표는 '아키에이지'라는 게임속을 우리가 사는 삶 속에 또다른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것 같다.

게임속 어쩌면 무의미 할지도 모르는 별자리가 그 생각중 일부라 볼 수 있다.
때문인지 별자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키에이지의 밤하늘에서도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를 찾을 수 있다.

그림2. 아키에이지 밤하늘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카시오페이아 자리(클릭->큰그림)

그림3. 게임속 카시오페이아 주변의 별들과 실제 별자리 지도

위 그림을 보게되면 아키에이지속 별자리가 실제 별자리 지도와 일치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인벤 인터뷰내용과 다르게 일부 별자리가 아닌 별자리 지도를 통채로 넣은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키에이지의 별자리가 실제의 별자리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발견이라고 생각한다.(누가 밤하늘을 보며 별자리를 연구했던 사람이 있을까?)

우리가 써가는 별자리 이야기

아키에이지의 별자리는 위에 내용과같이 실제 별자리와 동일하다

그러나 현실과 아키라이프는 분명 다른공간이기에

우리 유저들 나름대로 이름짓고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것같다.

[예시]새끼 먹은 살모사 이빨 자리(약칭:구렁활자리) -현:카시오페이아 자리

새끼 먹은 살모사 이빨 자리 : 한때 원딜의 꿈같은 아이템

새끼 먹은 살모사 이빨 자리는 (고대)울부짓는 구렁텅이의 1네임드 보스가 드럽하는 원거리 무기 이다.
한때 이 아이템이 나오길 바라며 1넴작을 하던 많은 유저들의 원한이 이 별자리에 녹아있다.
지금은 10인던전 활이나 하슬라 활, 여유가 되는 유저들은 제작아이템을 사용하지만 이 별자리를보며
그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는 유저들이 더러 있다고 한다.

1차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사실 및 결론

아키에이지의 별자리가 실제의 별자리와 동일하다.

편의를 위해 게임속 항성(태양)을 '키프로사'라 하겠다.

* 항성 : 한자리에 멈추어서 빛을 내뿜는 것(예 : 태양)

- 키프로사 : 겨울 전나무의 딸 / 어머니에게 가장 가까이 간 자 / 정원의 문지기

우리가 아키라이프르 보내고 있는곳을 '에안나'라 하겠다.

- 에안나 : 자비로운 여인 / 통곡에 귀 기울이는 자 / 새 세계의 어머니

또한 밤하늘에 보이는 행성(혹은 위성)의 명칭을 아란제비아(좌)와 진(우)으로 하겠다.

- 진 : 에페리움의 기적 / 그림자 매의 오른쪽 검 / 현세의 왕

- 아란제비아 : 소원을 잊지않는 자 / 치명적인 유혹 / 에노아의 제왕

명칭의 유래 : 딱히 큰 의미는 없으나, 행성(항성)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매칭했다...

그림4. 아란제비아(좌)와 진(우)

향후 연구과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별자리의 위치에 변화가 있는가?

동대륙/서대륙등 위치 변화에 따라 별자리의 위치가 변하는가?

진과 아란제비아의 위치의 변화가 있는가?

진과 아란제비아의 간격에 변화가 있는가?

육안으로 관찰되는 별자리의 크기와 위치(방위,각도)를 이용하여 지구와의거리를 알 수 있나?

육안으로 관찰가능한 다른행성의 여부?(향후 태양계 지도 작성)

연구예시

가정사항

1. 진과 아란제비아의 위치의 변동이 없다.

-> 키프로사의 위치가 변동됨에도 진과 아란제비아의 위치에 변화가 없다면, 진과 키프로사는 에안나의 위성이다.

2. 시간변화에 관계없이 별자리의 위치는 동일하다.

3. 별자리의 위치는 동대륙/서대륙이 동일하다.

-> 에안나는 자전 및 공전을 하지않고 키프로사가 에안나를 공전한다.
(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다)
-> 에안나는 지구와 다르게 평면일 수 있다.
-> 에안나는 공전하지 않기때문에 년 월의 개념이 없다.

4. 카시오페이아 자리는 항상 서쪽에서만 관찰할 수 있다.

-> 대략적인 지구와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을것이다.

언젠간 2천년전 그때처럼 델피나드 도서관에서 아라케스 천문학 학파가 만들어지는 날까지...

http://bgmstore.net/view/Mtm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