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아키에이지-검은사막 ‘하우징 콘텐츠’ 비교!

2015-04-06 | 게임조선

게임 속 내 집! 하우징 콘텐츠 비교

자신만의 주거 공간으로 중요한 기능을 가진 집은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는 자신만의 공간이다. 이러한 집의 특징을 '하우징 콘텐츠'로 구현해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온라인게임들이 있다.

게임에서 유저는 하우징 콘텐츠가 제공하는 게임 속 자신의 '집'에서 캐릭터를 휴식시키며 활력을 채운다. 또 자신의  개성을 담아 집을 꾸며낼 수도 있다. 이러한 하우징 콘텐츠가 활성화된 온라인게임 '아이온'과 '아키에이지', '검은사막' 세 게임을 차례로 소개하며 게임마다 보여주고 있는 '집'을 살펴보았다.


▲ 하우징 콘텐츠, 게임 속 집에서 휴식과 힐링

집주인의 개성 담아낸 힐링 공간, 아이온 하우징

아이온은 유저에게 캐릭터가 휴식할 수 있는 '주택'을 임대 방식으로 제공한다. 주택을 임대한 유저는 아이온에서 제공하는 지붕과 벽지, 가구 등 설치하며 자신의 개성을 담아 집을 꾸밀 수 있다. 하지만 아이온의 집은 이미 완성된 주택을 유저가 임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꾸미기의 한계를 보여 아쉬움을 준다.


▲ 평화로운 풍경의 아이온 주거지역

예쁘게 꾸며낸 자신의 집으로 친구를 초대해 같이 여유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또 집에 주크박스를 설치해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유저 자신까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 벽지, 바닥재, 가구 등으로 집을 꾸미고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내 손으로 직접 나만의 집을 건설한다! 아키에이지

아키에이지는 완성된 주택을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 스스로 직접 집터를 고르고 건축 자재를 수집해 집을 짓게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키에이지가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은 '주택 도면' 판매와 집터를 설정할 수 있는 주거지역이 전부다.

▲ 유저가 직접 짓는다! 아키에이지 속 집

아키에이지 유저는 주택 도면을 구매해 원하는 주거지역에 집터를 설정하면 본격적인 집 짓기가 시작된다. 유저는 집터를 설정할 때부터 집 짓기의 모든 것을 간섭하는데, 집터 위치는 물론이고 건물의 방향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집터를 설정하면 유저는 석재와 목재 등 집을 짓기 위한 건축 자재를 마련하고 노동력을 사용하며 유저가 직접 집을 짓는다. 이렇게 아키에이지는 유저가 자신의 집을 얻기까지 유저에게 많은 부분에서 스스로 개입하길 요구한다.

대신 유저가 얻게되는 아키에이지의 집은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집을 다양하고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다. 꽃밭을 꾸미거나 정원수를 심어 집을 예쁘게 꾸미는가 하면, 다양한 가구를 설치해 내부를 꾸며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만든 벽지와 액자, 가구 등을 집에 설치해 자신만의 특별한 집을 만들 수 있다.


▲ 다양한 꽃과 나무로 정원을 꾸밀 수 있다



▲ 집 내부를 꾸미고 있는 다양한 액자, 벽장식, 화분 등

아키에이지의 집은 단순히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피아노나 콘트라베이스, 첼로 등 악기를 설치해 직접 곡을 연주할 수 있어 재미와 휴식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농사와 축산, 채집, 가공과 제작 등 다양한 생산활동을 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생활형 콘텐츠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 눈으로 즐기는 것만이 아닌 악기 연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자신만의 특별한 가구 설치도 가능하다


생활형 콘텐츠의 중심, 검은사막의 집

검은사막의 집은 게임 속 생활형 콘텐츠의 중심이 되고 있다. 검은사막 유저는 퀘스트와 무역 등으로 공적을 쌓아 얻는 공헌도로 마을마다 있는 집을 대여할 수 있고 이를 캐릭터의 휴식 공간, 주거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검은사막의 집은 캐릭터의 휴식 공간보단 채집과 제작 등 생산활동의 공간으로 더 많이 이용된다. 집을 주거지가 아닌 창고와 정제소, 공방 등으로 용도를 변경해 채집과 제작 등 생산활동에 주로 활용한다.

또 검은사막의 집은 하나의 집을 여러 유저가 인스턴스 형태로 대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집 외부을 전혀 꾸밀 수 없고 집 내부는 침대와 소파 등으로 꾸미는 것에 그치는 등 꾸미기 기능에서도 아쉬움을 준다.



▲ 소파와 식탁으로 집 내부를 거주지로 꾸며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검은사막



▲ 어둡지만 중후한 느낌을 선사한다


휴식과 힐링 그리고 생활형 콘텐츠

이상 하우징 콘텐츠가 활발한 아이온과 아키에이지, 검은사막 세 게임의 '집'을 비교했다.

현실 세계에서 집은 생활의 기본이자 중심이 되는 주거공간이며 게임 속 집 역시 같은 의미로 존재하고 있다. 유저는 게임 속 집에서 게임을 접속하고 하루의 플레이를 시작한다. 던전 공략이나 몬스터 사냥, 적대 세력과 전투 등 하루의 플레이가 끝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 게임을 로그아웃한다. 그리고 다시 게임에 접속했을 때 캐릭터는 집에서 제공하는 휴식 기능으로 활력을 채우며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게임 플레이의 중심이 되고 있다.

게임 속 집은 힐링을 위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형 콘텐츠와 관계를 맺으며 게임의 질을 높이고 유저에겐 하우징 콘텐츠의 가치를 확대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게임 속 집 역시 힐링을 위한 휴식 공간이며 다른 생활형 콘텐츠와 연계해 게임의 질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