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

개요 : 아키에이지 최초의 1인 국가

천조국은 현게 2014년 11월 30일, 데비존스(=칼립소)에 의해 진 서버에 선포된 국가이다. 아키에이지 역사상 최초의 1인 국가로 국가선포 과정에서부터 건설, 존재 자체가 여러 모로 재미있는 나라였다. 외교적 특성과 재정적 바탕 덕분에 성 안에 제대로 된 하우징이 가능했던 나라.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이 성이야 말로 제대로 된 성이다.' 라고 할 정도 였다.


건국 과정

인벤닉 명치메이빈에 따르면 천조국에 대한 기록은 다음과 같다. : 천조국의 주인이던 데비존스는 태완군, 별빛초아와 현모를 할정도로 친분이 있었다. G E N E국(이하 진국)의 상황이 어려워 데비존스가 진국을 경제적으로 도와주겠다고하자, 태완군이 그 손을 잡았고 시차(=아민)한테 말을 해서 시차가 그 자금을 바탕으로 공수성을 진행하고 진국의 생명을 연장시켰다다. 시차가 에안나로 떠난 뒤, 데비존스를 진국의 국왕으로 만들자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일부 진국 토박이들의 반대로 무산된다. 데비존스가 안식의 땅을 진국한테 산 걸로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산게 아니라는게 명치메이빈의 기록. 당시 안식과 살피가 진국 소유였는데, 둘 다 방입할 여력이 없어서 데비존스가 헐값에 입찰해간 것이라고 한다. 이 입찰에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데비존스가 신국의 왕 해밀한테 말하길 " 해밀형님, 안식 입찰 하지마세요. 분명 저는 제 개인국가 만들어서 놀다가 나중에 진국이나 신국 중에 아무나 먹으라고할겁니다. 이번에 저 국가세우는데 입찰들어오면 진국에 50만골 투척하고 게임 접겠습니다."라고 하자 해밀이 "ㅇㅇ" 해서 천조국이 세워졌다고 한다. 강토(=강초)의 말로는 데비존스가 안식 입찰을 한다고 했을때 해밀아재는 '싸게 줄 수는 없다'고 어느정도 선입찰을 했었다고 한다. 해밀 인성ㅍㅌㅊ?


진 서버의 역사를 바꾼 나라

건국과정에서 볼 수 있듯 천조국은 단순한 유희를 위해 건국되었지만, 훗날 이 나라는 진 서버의 역사를 아예 바꿔버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후일 개막장국과 리셋국이 모두 천조국과의 MOU를 통해 건국되었기 때문이다. 개막장은 안탈론 서버에서, 리셋은 에안나 서버에서 넘어왔는데, 차이점이라 한다면 막장국의 경우 데비존스가 직접 국초를 했다는 점 정도이다. 처음엔 막장국 사람들이 진섭을 잠시 거쳐가는 곳이라고 생각 했으나, 꿀잼이었는지 천조를 기반으로 결국 막장국을 세우게 된다. 리셋의 경우, 천조국 사태로 이전가서 반쯤 게임을 싸버린 데비존스의 또 다른 계정 칼립소(천조국왕)을 활용했다. 칼립소 계정을 관리하던 사람은 별빛초아, 태완군 정도였는데 처음엔 데비존스한테 연락해서 비번을 바꿔버리자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리셋이 넘어오기 전에 리셋보다 더 심하게 아가리를 털고, 자칭 '꼬장의 신'으로 크라켄 눈알을 24시간 마주치게 될 것이라는 둥 호언장담하던 막장국, 바리깡 원정대가 더 꼴보기 싫었던 데비존스는 천조국을 통한 리셋인의 유입과 국선을 허락해준다.

아민의 기록에 따르면 리셋국 선포와 관련된 부분은 더욱 극적이다. 리셋이 진 서버로 오기 전, 에안나 4성 통일 후 공장섭 파밍하던 1월 중순에 사실 리셋국에는 서버 이전 계획이 없는 상태였다. 루키-에안나 전쟁을 치르면서 이젠 좀 쉬엄쉬엄 하자는 여론이 높아 애초에 진 서버 이전계획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시점에 뜬금없이 G E N E국의 사자후 원정대에서 연락이 온다. 요지는 이러했다. "지금 진국 사정이 많이 좋지않다. 마지막 수성 후 국가 해체 이야기도 나온다.", "리셋 진섭 이전오지 않냐? 진섭 이전오게 되면 국가 필요할텐데 진국 와서 시작하는것도 좋지않나?", "이전 오게되면 진국에서 국가선포 도와줄수도 있다." 등등 진 서버로의 이전할 것을 유혹하고 국선에 진국이 도움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아민은 "리셋은 전혀 이전계획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내가 지금 당장 확답을 줄 위치도 아니다", "다만 방금 이야기는 리셋에 이야기 전달은 할 수 있다" 라고 답하고, 레콜에 이 내용을 전한다. 이전계획이 없던 리셋이었으나 진국쪽의 국선 협조나 4파전 등의 이야기가 나오자 그럭저럭 흥미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2주 후 리셋의 진섭 이전이 결정되어, 이주 계획이 세워지는데 계획은 크게 2가지 였다.

- 1안 : 진국 임시 가입 후, 공성 하여 리셋국 선포.
- 2안 : 천조국 임시 가입 후, 공성 하여 리셋국 선포.

회의 끝에 1안이 우선적으로 채택되었고, 진섭 이전 확정 2일 전 아민과 사자후의 접촉으로 일이 진행된다. 그런데 돌연 리셋의 집단 이전 하루 전, 진국 내부 회의에서 MOU건이 부결이 나고 만다. 부결이유는 별빛초아의 악의적 선동 때문이었다. "리셋은 레콜에 야동을 틀어놓는다", "여자 달구지 한번이라도 대신 끌면 국벤이다, 여혐국가다" 등 전혀 사실이 아닌 선동으로 진국 내부에서 부결 여론이 돌게 만든 것이다. 이때 사자후에서 리셋으로 오기로 했던 사람들도 마음을 돌리고 만다. 참고로 별빛초아는 그 직전에 에안나로 넘어와 리셋국에 가입하여 함께 웃으며 게임하던 유저였다. '진국에 가서 리셋에 올 사람들을 모으겠다' 해놓고 리셋을 배반한 것이다. 애초부터 첩자질을 하려고 리셋에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리셋에 가서 여왕벌 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계획대로 잘 안되니까 수틀려서 배신을 한 것인지, 어느쪽인지는 모른다. 다행히 이때 리셋에겐 2안 즉, 천조국이란 카드가 존재했고, 결국 천조국을 통해 이전 계획과 국선이 성사된다. 이후 알려진대로 천조국과의 MOU로 국선된 리셋은 막국, 진국, 신국을 모두 쓰러뜨리고 진 서버를 통일한다. 이처럼 천조국은 막국과 리셋국 건국에 큰 역할을 한 나라이다. 물론 천조국이 세워지고 안식의 땅에 모두 모여 축성을 하고 집을 세우고 나무를 심을 때, 이 나라가 훗날 진 서버의 역사를 바꿔놓을 거라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데비존스(칼립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천조국이 건국이념과 다르게 타국 정세에 영향을 미치다보니, 종좃챗과 인벤 등지에서는 데비존스를 비난하는 글이 종종 등장했다. '데비존스가 통수를 쳤다!'는 게 그 요지. 당연히 이런 개소리는 막국하고 리셋한테 존나게 쳐맞은 일부 진국과 신국인들이 하던 언플이었다. 묘하게 사실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그것은 김대중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정치인 김대중은 YS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1995년에 다시 정계복귀를 선언했다. 그때 그가 했던 말, "거짓말을 하는 것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다르다." 그렇다. 처음부터 악의적으로 통수칠 계획을 세우는 것과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은 다르다. 애초에 데비존스가 천조국을 세울 때는 정말 개인국가 만들어서 적당히 놀 의도였고, 그 진심은 건국과 국가운영 과정을 보면 다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데비존스는 진 서버 외에 친분이 있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계획적으로 국가급 통수를 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데비존스 자체가 육식보다는 채팅과 강화 같이 다른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였기 때문에 뒷통수를 칠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 나중에 서버 정세가 바뀌다보니 어쩔 수 없이 국제전에 휘말려 국가 세력들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약속을 못지키게 된 것이지 처음부터 의도를 갖고 통수를 친 게 아니란 뜻이다. 따라서 데비존스가 진국의 뒷통수를 쳤다는 건 언어도단이다. 거기다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데비존스는 해명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정을 모르고 표면적으로 보면 얼추 맞는 말 같아보이니, 교묘한 언플에 놀아난 이들이 많았고 데비존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 악의적 언플이 영향을 미쳐 결국 데비존스는 서버를 이전하고 현게를 타게 된다.


적윤@진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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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

진 서버의 역사
진서버 인물열전
진 서버 원정대
서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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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자 : 제로스 @누이 | 55레벨 | 사제 | 누이안 (2016-01-17)
우수편집자 : 제로스 @누이 | 계승자 37레벨 | 조율사 | 누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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