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입니다.

1.0 업데이트 '에아나드' 컨텐츠 중
첫 번째로 공개하는 '에아나드 도서관'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먼저 에아나드의 세계관 스토리를 접하신 후에
컨텐츠를 즐기면 더욱 재미있는 아키에이지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에아나드, 마법사의 낙원]

키프로사의 인도로 진과 타양은 그들이 2년간 델피나드에서 살면서도 전혀 알지 못했던 곳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다. 그 문은 마법을 쓸 수 있는 자들만이 알아보고 통과할 수 있는 문이었고, 문 안쪽은 마법사들이 만든 다른 차원의 델피나드였다. 키프로사는 그곳의 이름이 에아나드라고 알려 주었다.

에아나드의 풍경은 진과 타양이 알던 델피나드와 일견 비슷했다. 그러나 모든 건물이 마법으로 세워졌고, 그 때문에 일반적 건축 기술로는 만들 수 없는 불안정해 보이는 구조물들이 덧붙여진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자연 법칙을 거스르는 장치들이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었고, 마법의 힘으로 거리의 골목들, 풍경, 구조물이 쉽사리 바뀌기도 했다. 그곳을 거니는 사람들도 걷다 보면 어느새 사라졌고, 그러다가 허공에서 걸어 내려오기도 했다.

(중략)

에아나드 안에도 델피나드와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모습의 도서관이 있었다. 이 도서관은 마법에 관한 학문만을 추구했고, 훨씬 비밀스럽고 위험한 고위 마법들을 다루었다. 그곳에는 마법사들이 불러낸 이계의 생물들이 어슬렁거렸고, 마법으로 만든 하인들이 허드렛일을 담당했으며, 온갖 자연 법칙에 어긋난 기이한 풍경이 펼쳐졌다.
에아나드에는 짓궂은 마법사들도 있었으므로 마법을 모르는 진과 타양이 그 안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위험했다. 키프로사는 곧 그들을 데리고 나왔다.

- 종족의 조상들 9장 '에아나드, 마법사의 낙원' 중에서 -

[에아나드 전투]

격전이었다. 진은 과연 세상 어떤 존재보다도 강했다. 에아나드 곳곳에 모습을 감춘 마법사들은 바깥세상보다 수십 배나 증폭된 마법을 썼고, 모든 지형지물이 그들의 편이었다. 어디서 무엇이 나타날지, 어디에 함정이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진이 격발하는 공격이 적중하기만 한다면 상대는 어떤 보호 마법을 걸고 있을지라도 즉사했다.

진은 싸우는 과정에서 파괴되는 에아나드의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로웠다. 그러나 키프로사가 자신을 속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만큼 괴로운 것은 없었다. 또한 그는 이번 싸움에서 처음으로 자신도 죽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꼈다. 오랜만에 느낀 죽음의 공포는 매우 생생했다.

얼마나 오래 싸웠는지 알 수 없었다. 마법사들의 시체가 쌓여 가는 만큼 진의 체력도 떨어져갔다. 에아나드는 모든 것을 걸었지만, 결국 진이 승리했다. 마침내 진은 살아있는 줄도 몰랐던 알렉산데르와 마주했고, 그 순간 상황을 알아차렸다. 키프로사가 편지를 보냈을 리 없으며, 자신을 속인 모든 계획을 짠 장본인이 알렉산데르라는 사실을.
그렇게 생각하자 분노가 폭발했다. 감히 자신의 마음을 이용해서 비겁하게 에아나드로 끌어들이고 이렇듯 고전하게 하다니, 전쟁과 파괴의 키리오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다니, 그리고 무엇보다도 옛날 멋대로 키프로사를 파문했던 알렉산데르가 키프로사의 이름을 사칭하다니!

분노한 진은 알렉산데르를 죽인 것은 물론, 에아나드 안에 있던 모든 마법사를 끌어내어 죽였다. 그리고 이미 기진맥진했는데도 개의치 않고 열에 들뜬 것처럼 에아나드를 파괴했다. 그날, 지금까지 진이 저도 모르게, 큰 의지 없이 사용했을 뿐이었던 파괴의 권능이 최초로 그와 일체를 이루었다. 그렇게 한껏 파괴하는 동안 점차 자신의 인격과 신의 권능을 구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에아나드에 더 파괴할 것이 없다고 생각되자 밖으로 나와 델피나드마저 쓸어버렸다.

(중략)

델피나드가 폐허로 변하자 진은 에아나드로 되돌아가 알렉산데르를 비롯한 마법사들의 시체를 끌어냈다. 그리고 성벽 꼭대기에 모조리 못박아 놓았다. 다시는 이번과 같은 도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 종족의 조상들 41장 '에아나드 전투' 중에서 -

진이 에아나드의 모든 마법사를 죽이고, 에아나드를 파괴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에아나드 도서관이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일까요?

이어서 에아나드 도서관의 등장 배경과 도서관 내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공개해 드립니다.



[에아나드의 파편]

오래 전 델피나드 출입을 꺼리던 마법사들은 쉽게 에아나드 도서관에 접근하기 위해 비밀의 문을 만들었습니다.
에아나드 도서관이 마법으로 복원되면서 그곳으로 통하는 문이 빛나는 해안에서 발견되었고, ‘에아나드의 파편’이라 불리게 됩니다.
하지만 키리오스에 의해 파괴된 에아나드로 통하는 문은 여전히 델피나드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에아나드 도서관]

• 1층: 무한한 지식의 열람실
  과거 에아나드 도서관의 마법사들이 마법학 개론과 같은 이론을 공부하던 장소입니다.
  에아나드 도서관의 마법으로 복원된 지금 평온한 모습을 가장하고 있지만
  마법사들은 만반의 준비를 마친 채 키리오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2층: 책 읽는 정원
  과거 에아나드 도서관의 마법사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마법 실험을 했던 장소입니다.
  마법사들이 만든 식물과 동물이 있습니다.

• 3층: 비명 서고
  에아나드 도서관의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마법 중에서도 위력이 강하고 대인살상능력이 뛰어난 마법서적이 비치된 서고입니다.
  강력한 위력의 마법의 힘을 경계하라는 의미에서 비명 서고라는 이름으로 불려졌습니다.
  에아나드의 수장인 라완 알렉산데르를 비롯한 고위 마법사들 대다수가 이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 도서관 휴게실

• 라완 알렉산데르(Rawan Alexandere)
  위대한 마법 스승. 엘프.
  아란제브와 키프로사 등의 스승으로, 알렉산데르 학파라 불리는 제자들을 이끌었습니다.
  원대륙에 전쟁이 일어나자 에아나드를 숨기고 지켰으며, 정원에 다녀온 아란제브와 재회할 때도 살아있었습니다.
  세계가 멸망의 징조를 보이는 것을 경고했고, 에아나드로 키리오스를 유인해 싸웠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에아나드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는 신비한 마법의 힘을 지닌 몬스터도 공개해 드립니다.

[에아나드 도서관의 몬스터]

• 비명서고 책장
  에아나드 도서관의 마법사들은 소중한 마법서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책장에 마법을 걸었습니다.
  비명서고 책장은 키리오스가 에아나드를 파괴했을 때 마법사들과 함께 최후를 맞이했는데 에아나드 도서관과 함께 복원되었고, 도서관의 마법사가 아닌 다른 모든 사람을 적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 비명서고 양피지 병사
  강력한 위력을 지닌 마법서만 따로 보관하는 장소인 비명서고에 있는 마법서의 일부입니다.
  마법사들은 비명서고의 마법서에서 중요한 부분이 훼손되지 않도록 양피지에 마력을 불어넣었는데, 에아나드 도서관이 복원되는 과정에서 마력이 깃든 양피지가 생명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 괴수 도깨비
  괴수 도깨비는 에아나드 도서관의 마법사들이 도둑의 침입을 막고 책을 보호하기 위해 힘이 강한 어린 괴수를 붙잡아 마법으로 세뇌해서 길들인 생명체입니다.
  8~9살의 어린아이와 비슷한 지능을 지녔으며, 적이 아닌 상대에게는 온순한 편입니다.

• 길다론
  육식 시대의 지배자였던 오스트 왕국의 왕 기가스는 ‘육식자’라는 별명을 지녔을 정도로 공포스러운 군주였습니다.
  기가스는 자신의 위엄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원대륙에 사는 야생 가론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가론을 붙잡아 애완용으로 길렀습니다.
  그리곤 이프니쉬 문자의 첫 번째 자음인 ‘길다’를 가론 앞에 붙여 ‘길다가론’이라고 불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이를 ‘길다론’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에아나드 도서관의 입관심사원 윈은 기가스가 보였던 위엄을 도서관 입관절차에서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이 길다론을 마법으로 다시 재탄생 시켰습니다. 길다론은 어둠의 정령과 늑대의 영혼을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융합시켜 만든 일종의 야수형 정령입니다.

• 벤누타와 셰미카
  원대륙 북부 마법사 집단인 매듭달의 후예였던, 에아나드의 마법사 클로인 할나크가 기르던 애완 괴수입니다.
  한 번 주인으로 인식한 상대에게는 맹목적인 충성을 다하지만, 매우 난폭하고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갓 태어난 상태일 때부터 기르지 않으면 길들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에아나드의 수호자
  에아나드 도서관을 지키는 파수꾼 노릇을 하는 골렘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법사들의 손에 의해 가꾸어진 에아나드 도서관의 집약된 마력이 결집해서 만들어집니다.
  에아나드 도서관이 아주 커다란 위기에 빠졌을 때, 도서관의 수호 마법이 활성화되면 나타난다고 합니다.

에아나드와 에아나드의 도서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그럼 다음 주, 12/18(수)에 공개할 컨텐츠에 대해서도 살짝 안내해 드립니다.

"신비한 마법의 힘이 가득하고 에아나드에서만 얻을 수 있는 힘"

계속해서 매주 공개되는 아키에이지의 1.0 업데이트, '에아나드' 에 대한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우리 아키가 달라졌어요 - 신규 컨텐츠 #1, 에아나드 도서관

• 우리 아키가 달라졌어요 - 신규 컨텐츠 #2, 에아나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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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키가 달라졌어요 - 신규 컨텐츠 #5, 무역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