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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브금] 4번째 세상 연대기 : 모든 것의 시작점 - 6화 제 2차 대륙 전쟁
2013-09-17 19:29 조회 7077 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3nnkE
전나무 축제는 우리로 하여금 잠시동안 전쟁에 대해서 잊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그런 짧은 평화를 뒤로하고, 다시 한번 누이아, 하리하란 대륙은 또다시
전쟁의 불길에 휩싸이게 되었는데....
이윽고 본격적인 대륙 대전의 시작이였다.
6화 - 제 2차 대륙 전쟁
전쟁이라는건 가끔 말 같지도 않는 이유로 시작한다.
단순한 말다툼, 가벼웠던 싸움은 점차 커지고, 그것을 말리려고 옆에서 변호해주던
사람들 사이에서 또다른 싸움이 일어나고, 결국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분쟁의 화염은 모두를 삼킨다.
전쟁 초기에 관련된 일은 내가 그곳에 있지 않아서 정확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당시 원대륙에 상주한 인원들과 게시판을 통하여
이번 전쟁에 대한 여러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시작은 흑마법사로써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던 3인 중 1명인
"전효성"이 원대륙에서 자신의 사냥을 방해하는 서대륙인들을 죽이면서 시작되었다.
물론, 우리같은 특별한 존재는 죽임을 당하여도 누이여신의 가호로 다시 부활하게 되지만,
그 와중에 전효성의 사냥을 방해했던 사람들 중에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코산낙지" 원정대
인원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다.
둘의 말다툼은 결국 서로에 대한 욕설로 바뀌었고, 또한 이들을 중재하던 코산낙지의 "러너"와
"전효성"이 가입한 르네상스 사이에서도 갈등이 일어나서 점차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갈등은 결국 전쟁이란 형태로 폭발했고, 르네상스와 코산낙지의 전쟁은 피할 수 없게 되버렸다.
전투의 시작은 시차일드 부두에서 시작되었다.
들은 바로는 두 세력은 시차일드 부두에서 밀고 밀리는 싸움을 하였으나,
아무래도 동대륙 최대의 원정대였던 르네상스가 코산낙지로부터 전쟁의 우위를 점하게 되는데,
밀리던 순간에 서대륙으로 전향했었던 "멘탈우레"의 "가나다라 원정대"가 참전하면서
코산낙지는 이를 기점으로 밀고 밀리는 싸움의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양측은 아무래도 많은 인원이 모이자, 전장의 협소함과 이에 대한 불리함을 깨닫고,
전장을 원대륙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시차일드 부두에서 먼저 서대륙 인원들이
공간 이동하기 시작하였고, 후에 르네상스와 동대륙 인원들 또한 정비를 한 후,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전쟁의 규모는 점차 커지기 시작했고,
사실 당시에 나는 "여전히" 원대륙에서 계속 수련만 했기에 이런 내용을 알지는 못했다.
그저 근처에서 수련하던 지인들로부터 "전쟁이 원대륙으로 오고있다"라는 말을 들었을 뿐,
그 만큼 평소의 전쟁과는 달리, 대륙 간의 커다란 전쟁이 벌어짐을 예상할 수 있었다.
그 당시 나의 시점으로 이야기하자면,
갑자기 땅이 울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수많은 인원이 내가 평소에
수련하던 협곡을 위를 지나가고 있음을 느꼈다.
나는 살짝 궁금해서 전쟁의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협곡에서 나왔다.
주위를 확인해보니, 수많은 서대륙 인원들이 동대륙 인원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점차 서대륙인들의 공세에 밀리기 시작한 동대륙인들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재밌는 상황이 나올 듯 해서 주위의 서대륙인들이 뭉쳐서 갈 때 나도 조용히 인원 사이에 합류하였다.
당시 전쟁의 양상을 보자면,
시차일드 부두에서 동대륙 인원들이 원대륙으로 넘어올때 당시에,
정비 과정에서 이탈자들이 다수 발생한 나머지, 인원 차이로 인해 서대륙인들에게
점차 자신들의 최종보루인 누이여신상 앞까지 밀렸고, 현재 같이 있는
서대륙인들은 그들을 압박하기 위해 누이쪽으로 이동하는 그룹인듯 하였다.
나는 서대륙인들 사이에서 벗어나, 약간 먼 벌판의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막기"라는 취급주의 원정대원을 만났다. 평소 그와 친분이 있던 나는
바위에서 잠시 이번 전쟁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쟁의 발발 원인 등을 알게 되었다. 대충 내용은 위와 같이 별로 다른 점은 없었다.
마침 그에게 물 좀 얻어마실려고, 물병을 건네받는 와중에 누군가 그를 덮치더니,
순식간에 그를 단검으로 찔러 무력화시키고 강력한 파도를 불러일으켜서 그를 밀어버렸다.
원대륙에서 "살수"로 활약하고 있는 프레이였다.
아무래도 그와 DC계열의 원정대들이 전쟁에 참여한 모양인듯 하였다.
프레이랑은 가벼운 인사와 몇마디 말을 나누었지만, 별다른 정보없었다.
그는 다시한번 빠르게 그림자속으로 사라졌다.
막기와 프레이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전황을 살펴보기 위해 언덕위를
올라가기로 하였다. 모두들 나름 노련하게 날틀을 조종해서 사람들이 잘 오지않는
언덕에 올라갈 수 있었다. 거기서는 전황이 한눈에 보이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창 동대륙인들을 밀고있던 코산낙지와 서대륙의 군세는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쇼크웨이브의 지원군에 파쇄당하였고, 뒤를 이어 과로사가 이끄는 CK와
디씨의 위대한수령두왕관 원정대, 아르펜원정대 등 다양한 원정대가 지원을 왔다.
물론 서대륙에도 스페이드, 취급주의, 템플기사단 등 다양한 원정대가 지원을 왔다.
이렇게 원대륙이 좁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꽉차보일정도로
전장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렇게 밀고밀리는 접점을 지켜보던 와중에, 르네상스 몇명이 서대륙 연합의 뒷편으로
이동하여 날틀을 탄 후 기습을 시도했지만, 많은 인원이 뭉쳐있는 상태에서의 기습은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 체 끝나게 되었다.
막바지에 이르러서 쇼크웨이브의 인원이 빠지자, 동대륙연합이 크게 밀리는듯하였으나,
얼마 지나지않아 서대륙쪽에서 갑자기 인원들이 전장을 이탈하기 시작하였다.
이렇듯 갑자기 빠져버린 인원 덕에, 간신히 르네상스와 그 연합들을 위기를 넘기게 되었고,
전쟁은 생각외로 갑작스러운 끝을 맞게 된다.
이렇듯 전쟁은 그저 한쪽이 일방적으로 전장을 이탈하면서 끝나버렸고,
후에 사람들은 이를 제 2차 대륙 전쟁이라고 불렀다.
르네상스는 이 일을 계기로 분란을 제공한 "전효성"을 추방하였고,
"전효성"또한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어느 원정대에 속하지 않은 체 다니게 되었다.
물론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쟁이 끝나고, 위의 일들을 보고 적었던 역사가들의 책이 봉변을 맞은 것이다.
코산낙지의 인원들은 자신들이 이겼다는걸 적지않는 역사가의 책을 찾아서
무자비하게 낙서를 하거나, 자신들이 임의로 수정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비난하게 되었다.
전나무 축제의 바로 다음날에 일어난 이 전쟁으로 양 대륙 간의 평화
분위기는 서서히 사라지고, 이후부터 약간 긴장된 분위기의 이상한 대치 상태가 계속되게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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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거의 다 완성했는데...
그림이랑 BGM 고르다가 2주일 보냄....
끆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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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설명
- 전효성 사건 : 당시 르네상스와 코산낙지의 전쟁을 일으킨 사건.
그때 사냥하다가 자꾸 자신의 사냥터를 침범하는 인원이 늘어나자, 참다못한 전효성이
죽이고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 와중에 코산낙지의 "칠성"과 시비가 붙게 되었고,
싸움은 더욱 크게 번져서 전쟁이 발발하였다.
후에 전효성은 추방되고, 전효성은 미련없이 르네상스를 떠난다.
- 멘탈우레 : 동대륙의 멘탈붕괴를 버리고, 러너의 후원 아래에서 서대륙에 가나다라 원정대를 설립하고,
후에 러너의 기반세력으로써 BJ연합의 일부분이 된다.
- 막기 : 취급주의의 일원으로써, 당시 전쟁 중에 나랑 이야기하다가 프레이한테 죽은 비운의 인물.
괜히 내가 말걸어서 죽은 거 같아서 미안해진다.
- 프레이 : 막기 죽인 놈. 살수왕.
맨날 마무리 타격을 "다후타의 파도"로 하였다.
프레이P와는 다른 인물.
- 쇼크웨이브 : 전쟁을 위한 원정대. 원정대장은 드라카였다.
수많은 인재를 거느렸으면서, 다양한 전쟁활동에 앞장섰다.
당시에는 르네상스와 견줄만한 원정대.
- 위대한수령두왕관 : DC계통의 원정대. 풍기문란 등 다양한 원정대가 사라지면서,
그러한 계통의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 아르펜 원정대 : 원정대장 아르펜 혹은 전신위드를 주축으로 하는 원정대.
약간......이상한 감이 있었다. 대형 원정대치고는....
- 템플기사단 : 원정대장 템플기사단이 설립한 원정대.
그냥 저냥 평범한 원정대였다.
템플기사단이 생각외로 열린게시판에서 자주 상주하는 인물이였다.
- 역사가들의 책 봉변 : 전쟁이 끝나고 기자들이 올린 기사에 방송을 보고온 BJ 광신도 팬들이
무차별적으로 기사가 잘못됬다느니 덧글 도배.
기자님들에게 많은 고통을 줬다. 4차 내내 고통을 줬다.
옛날글 모음 - 키프로사 서대륙의 길고도 짧은 역사 (완결)
- 키프로사 서대륙의 길고도 짧은 역사 - (초기편)
- 키프로사 서대륙의 길고도 짧은 역사 - (중기/서대흑백내전 편)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191121
- 키프로사 서대륙의 길고도 짧은 역사 - (중기/서대부흥기 편)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219427
- 키프로사 서대륙의 길고도 짧은 역사 - (말기/원대륙공성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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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모음 - 4번째 세상 연대기 : 모든 것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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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째 세상 연대기 : 모든 것의 시작점 - 4화 전쟁의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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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째 세상 연대기 : 모든 것의 시작점 - 5화 전나무 축제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27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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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사김코드
@에안나
50레벨
백기사
하리하란
와 우선 추천부터 누르고.. 선글.. 역시 북맨님의 연대기!! 이제 거의 클베 막바지를 향해 달리는군요2013-09-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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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케이
@타양
50레벨
애도의 악사
누이안
정리 굿굿2013-09-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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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행진곡
@키프로사
50레벨
흑마법사
누이안
7단락부터 요약하고싶어짐2013-09-17 19:52
아.. 레벨업하다가 갑자기 위가 시끄러워.. 그래서 밖에 보니까 이게 뭔.. 위에서 존나 싸우고 있네....???
네요. 추천 -
날샤
@키프로사
50레벨
흑마법사
누이안
저 때 아마 내 기억으론 그 전에 전쟁때문에 대륙별로 원정대가 모여지는 분위기였고, 코산, 르네 빼고는 서대륙이든 동대륙이든 그냥 전쟁하러 갔던걸로 기억함 ㅇㅇ.. 이제 슬슬 크라켄 나오고 BJ연합 나오겠당2013-09-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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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날샤
@키프로사
연합 크라켄부터 ㅇㅇ본격적으로..2013-09-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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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샤
@키프로사
50레벨
흑마법사
누이안
북맨
@키프로사
솔직히 BJ연합때부터는 너무 언플전이어서 재미 없기도 했고, 크라켄때가 재밌었는데 ㅇㅇ..; 뭐 내가 서대였으니까 관점은 다르것다.2013-09-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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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날샤
@키프로사
나도 서대였엉2013-09-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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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쉬뚜쉬
@오키드나
50레벨
저승사자
엘프
하앍 저런 뒷배경이 있었군요2013-09-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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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뚜쉬뚜쉬
@오키드나
근데 사실 이걸로 계기로 최고의 무력집단이 나중에 나오게 되긴함...ㅇㅇ2013-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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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로
@키프로사
50레벨
저승사자
누이안
이해의 아버지가 우리를 인도하시기를2013-09-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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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실린
@진
50레벨
그림자 유랑가
하리하란
슬슬 막바지로 가는것 같군요.2013-09-18 00:54
아참 링크 걸때 글을 잡아놓고 링크를 하면 링크글이 글자로 보이게 되요. -
스트라이더
@키프로사
50레벨
명예기사
누이안
그때 쟁이 오픈 쟁보다 꿀잼인듯 요즘 쟁 안해서 그런데 지금도 죽마 돌격 무한반복임? 저때는 땅크랑 저승포탈 저장 땜에 전략 무지하게 다양ㅎ했는데2013-09-1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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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
@진
50레벨
기적술사
누이안
클베 때는 르네상스가 진짜 깡패였었지.2013-09-1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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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카르실린
@진
아 감사합니다 ㅎㅎ2013-09-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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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스트라이더
@키프로사
지금도 죽마돌격만한게 없더라....2013-09-18 08:14
그리고 땅끄는 아무래도 피가 늘어나니까 딜이 부족해서 음.. -
데스티니
@오키드나
50레벨
자객
하리하란
크크....아다홀연합은 언제나오나욧 ㅠㅠ 좀 포장좀해서써..써주셈;2013-09-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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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
@키프로사
13레벨
사제
누이안
북맨은 언제 봉인 되시나요?2013-09-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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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리아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하리하란
데스티니
@오키드나
그런게잇엇나2013-09-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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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시온
@키프로사
내년에.2013-09-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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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시루리아
@키프로사
ㅇㅇ...그리고 아다홀 나올려면 아직 한참이다.2013-09-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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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백
@에페리움
50레벨
영혼의 악사
페레
시온
@키프로사
시온은 언제 부활하나요?2013-09-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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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고
@키프로사
3레벨
죽음의 초심자
누이안
다음화나 다다음화에 등장하겠네!2013-09-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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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깜고
@키프로사
야 깜고야 너가 부대찌개 출신이였지?2013-09-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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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딘
@키프로사
9레벨
격투의 초심자
누이안
역사는 중립태도로 써야하는데 잘 쓰셨네요.2013-09-21 20:51
진서버 역사도... 좀... 부탁합니다. ㅎㅎ -
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아이오딘
@키프로사
키프역사도 써야되고...이것도 한참남아서 끆2013-09-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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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허졉
@키프로사
10레벨
검의 춤꾼
누이안
아다홀도 써줘2013-09-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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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개허졉
@키프로사
천천히 쓸꺼여2013-09-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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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성지
@키프로사
50레벨
숲의 방랑자
엘프
결국은 해적연합이... 킄...2013-09-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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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고
@키프로사
3레벨
죽음의 초심자
누이안
북맨
@키프로사
내가 부대찌개 창립멤버요2013-09-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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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맨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누이안
깜고
@키프로사
니가 그 부대찌개 전차 많다고 말했었지??2013-09-23 19:08